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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한번 생각 해 봐야 할 문제

Rin5star 2014. 8. 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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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의 사진이 말하듯 교육에 관한한 집만한 학교가 없다는 말은 사실인거 같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아무리 학교에서 많은걸 배운다고 해도, 가정에서 제대로 된 교육 (인성적인 부분도 포함)이 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지식수준은 높은데 인성적인 부분에서 결여된 것들이 많아보인다.

과거에 비해 교육수준은 높아졌지만 높아진 교육수준에 맞추어 인성적인 부분에 대한 교육이나 그에대한 인지가 많이 따라가지 못하는거 같다.

이는 비단 공교육이나 가정교육만을 탓해서는 안될거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블로그 탐방을 하는데 미국에서 살면서 자녀들을 홈스쿨링 하고 계시는

'피닉스 홈스쿨맘님'의 블로그를 우연히 들어가게 됐다.

그리고 홈스쿨맘님의 글들은 오늘밤 내게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했다.


티스토리 주제별 블로그 소개에 배심원에 관한 포스팅이 눈이 띄어 들어가게 됐는데, 홈스쿨링에 관한 포스팅들을 보면서 홈스쿨맘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본인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행동에 옮기고 실천 해 나가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물론 아이들이 또래에 비해 지식습득속도가 빠르고 이해가 빠른것도 있지만, 자녀 교육 뿐만 아니라 한사람의 인간으로 성장 시키는데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 주는 글들 이었다.

주로 홈스쿨링에 대한 이야기만 있어 아이들의 인성이나 개인적 성향에 대한 부분은 세세하게 나와있지 않아 자세히 잘 수는 없지만 포스팅들만 봐도 아이들이 얼마나 공부를 즐겁게 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가 있었다.

10살짜리 아이의 모습에서 공부가 즐겁다는게 느껴졌다.

내가 학교를 다닐때 물론 즐거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느순간 공부가 힘들게 느껴진 때도 많았다.

한반에 서른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 성향이 다른데 획일적으로 교육을 하는 공교육에 회의가 들기도 했고, 이런 교육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어려서부터 언어에 소질이 있었다. 모국어인 한국어에 일본어 영어까지 3개국어를 하는데, 여기엔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말을 빨리 시작하고 글을 일찍 깨쳤지만 수학이나 과학분야에 취약한 나를 잘 파악한 부모님은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나 일본어 같은 외국어쪽으로도 흥미를 갖게 해 주셨다.

영어노래 테이프를 틀어준다던가, 홈스테이에 참가시킨다거나 하는 등으로 자연스럽게 외국어와 외국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해 주셨고, 유학을 가겠노라 이야기 했을 땐 기다렸다는 듯 선뜻 유학을 보내주기도 하셨다.

게다가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어버릇을 해서인지 읽는것은 물론 쓰는것도 좋아한다. 그리고 듣고 말하는것도 좋아해서 수다스럽기 까지도 하다.(수다스럽다는게 자랑은 못되지만 일본어나 영어로 수다스럽게 이야기를 할 때 친구들에게서 '정말 대단하다 일본어/영어로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다니'라는 말을 들으면 뿌듯하기도 하다.)

언어쪽 소질이 있긴 했지만 월반을 하거나 홈 스쿨링을 할 정도는 아니라 내 부모님은 학교에 보내셨지만 내가 하고싶어 하는 공부에 대해선 아낌없이 지원 하셨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도 내가 하고싶어하는 일에 대해선 아낌없이 도와주신다.

도중에 포기를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일단 관심있는 일은 도전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다.



나는 아직 미혼이고 아이도 없기때문에 자녀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홈스쿨맘님의 포스팅들을 보면서 내가 받아온 교육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었고, 이후 내가 결혼을 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거 같다.

홈스쿨링도 공교육도 나름의 장/단점이 있고 개개인에 따라 좀더 잘 맞는게 있을 것이다.

태어날 내 아이의 성향이나 그 때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하겠지만, 공교육을 선택하든 홈스쿨링을 선택하든 부모가 현명해야 한다는건 분명한 사실인거 같다. 


여기서 말하는 현명함이란 지적 수준이 높다거나 좋은 학교를 나와 지식수준이 높은것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내 아이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아이를 우선으로 생각 하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현명함을 말하는 것이다.


오늘밤 나는 과연 현명한 부모가 될 수 있을것인가 다시한번 생각 해 보게 되었다.




본 포스팅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을 쓴 글이므로 이해의 차이나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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