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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책 이야기 (부제 : 旅の指さし会話帳시리즈)

Rin5star 2014. 7. 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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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우연히 알게된 旅の指さし会話帳(손으로 카르키는 여행회화)시리즈

손으로 가르킨다는 말 그대로 손가락으로 하고싶은 말을 가르키기만 해도 여행지에서 현지어로 대화가 가능하다.


일본에 있을 땐 호기심으로 한국어버전 일본 여행회화책을 샀는데,

이후 프랑스 버전을 추가구매 했다.

거기다 얼마전 오사카에 있는 몬치치에게 부탁해서 스페인, 태국, 독일, 이탈리아, 터키, 이집트, 오키나와버전까지 7권을 더 샀다.

현재 보유량 통 9권.



사진속엔 한글판 일본편이 빠져있다.

저책은 쳐다만 봐도 마음이 든든한거 같다.


태국은 일년에 한번씩 아빠가 꼬박꼬박 골프여행을 가시는데, 작년에 따라 갔을 때 생각보다 영어가 안통하는 장소가 많았다.

호텔이나 큰 식당 같은데선 영어가 통했지만, 현지인들만 가는 식당이나 가게에선 말이 안통해서 조금 갑갑했다.

이젠 저 책 까지 있으니 내년 태국 여행이 기대 된다.




프랑스 편

인사, 숫자, 음식, 문화, 날짜, 일상대화, 호텔에서 등등

카테고리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일본어

프랑스어

발음표기(카타카나로 표기)


이런 형식으로 표시가 되어있고, 그림까지 같이 그려져 있어서 사용이 간편하다.

손으로 가르켜서 내 의사를 전달 하더라도 못알아 들으면 무용지물인데

질문에 대한 예상 답도 함께 표시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사진과 함께 간단히 설명을 해 보자면,




@@에 가고싶어요. 라는 질문을 할 때엔 아래에 나와있는

역에, 공항에, 화장실에 등의 단어와 함께 조합해서 사용이 가능 하도록 나와있고.


여기에서 먼가요? 라는 질문엔

멀다. 가깝다. 바로 근처 라는 답을 상대가 가르키며 대화가 가능하다.


내가 원하는 대화를 모두 할 수는 없지만 이 책 한권만 있으면 현지 언어를 못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화가 가능 하다는 것이다.

일방적인 회화책들과 다르게 사용이 간편하고 보기가 좋기 때문에 나는 이 시리즈를 매우 좋아한다. 





이건 스페인 편인데, 참조를 읽다가 웃겨서 일본인 친구에게 저 사진을 찍어 보냈다.

원초적 개그를 좋아하는 친구와 저 한 단어 만으로도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이책의 또 하나 재미있는점은 농담을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스페인어의 메론을 복수형으로 말하면 다른 의미로도 사용이 된다는 농담겸 작은 Tip이 적혀 있기도 하다.

(일본어를 할 줄 아는 분들은 피식 웃음이 날 만한 이야기)


이 시리즈는 총 81권이 있고 일본 방언이나 비지니스 회화 등의 시리즈도 나와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http://www.yubisashi.com



사실 아직 갖고싶은 시리즈가 더 있는데, 당장 여행을 갈게 아니라 자제중이다.

1000엔이 훌쩍넘는 가격이긴 하지만, 130 페이지 정도의 가벼운 핸드북이라 들고 다니기도 간편하고 구성도 잘 되어 있어서

일본어를 할줄 아는 사람에겐 매우 매력적인 책이다.

거기다 희귀 외국어 같은 경우엔 1500엔이 넘어가는 책도 있다.


오사카에서 워킹홀리데이중인 후배 몬치치도 이책이 너무 탐난다며 좋아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당장 내일이라도 여행을 떠날 거 같은 기분에 두근두근 설렌다.

마치 여행 전날밤의 그것과 같이.


자, 오늘밤엔 어디로 여행을 떠나 볼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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