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꾸준히 하고 있는 일 하나. 일기쓰기 글씨를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만년필을 사용 할 기회가 있어 그걸 계기로 초등학교 졸업 이후 몇년만에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15,6줄 정도밖에 안되는 일기긴 하지만 하루를 마루리 하기엔 적당한거 같다.정해진 공간안에 글을 채워 넣는다는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하게 한다. 사실 만년필로 글을 쓴다는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체질인지 글 쓰기가 너무 편하다.같은 시기에 만년필을 쓰기 시작한 란짱은 아직 손에 덜 익은거 같아 어렵다는데, 난 내 글씨 고대로 쓰고있다.아! 대신 글자체 자체가 조금 흐르는 느낌이 들긴 한다. (흐르는 느낌이 좀 추상적이긴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내 글씨들이 흐르고 있다. ㅋㅋㅋㅋ)게다가 매일매일 열 대여섯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