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쯤 전에 근처에 카페가 하나 생겼다.진시장골목 끝자락에 원래 꽃집을 하던 건물이었는데 몇년동안 빈건물이다가 뚝딱뚝딱 공사를 하더니 카페가 생겼다.Market Road의 줄임말인 MARO직접 가 보기전 이야기만 들었을땐 과연 시장골목에 생긴 카페가 잘 되려나 싶었다.근처지만 그쪽으로 갈 일이 없어서 카페가 생기고 몇개월동안 가보지 않았는데 친구와 갔다가 첫눈에 반해버렸다. 부부가 하는 카페인데 여사장님은 1, 2층의 카페를 운영하시고 남사장님은 3층에서 가죽공방을 운영하신다.좁은 자투리 건물에 이런 멋진 공간이 생기다니... 훈남 웰시코키 로다가 반겨준다. 내가 처음 로다를 만났을때 막 이갈이를 하는 아기였는데, 어느새 훈훈한 청년이 됐다. 왼쪽 위에서부터 순서대로로다가 아직 아기일때, 오랜만에 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