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태국에 다녀온게 2017년 초, 벌써 5년이 다 되어간다. 그리고 역병으로 자유로운 여행이 힘들어 진지도 벌써 3년.. 클라우드에 저장 된 사진들을 보다 다시 여행이 하고싶어졌다.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하면 늘 늦은 저녁시간이라 시내로 들어가는 대신, 공항 근처에 있는 자주 가는 숙소에서 하루 묵어간다. 호텔앞에는 늦은시간까지 장사를 하는 소형 포장마차들이 있다. 피쉬볼과 고기 몇점, 그리고 뜨거운 국물을 끼얹은 국수 한그릇. 어설픈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먹는 태국에서의 첫끼가 앞으로의 즐거운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화장실도 가고 목도 축일겸 들렀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던 바나나튀김 미니바나나를 튀긴건데 뜨겁고, 달고 맛있었다. 바삭바삭한 식감에 손이 멈추질 않았다. 여긴 아빠가 태국..